열 명의 플레이어들이 최대 상금 3억 원을 두고 경쟁하는 생존게임인 <피의 게임>, 그 첫 번째 챌린지는 탈락자 선정이었다.
통성명 한지 1시간만에 표적이 되어 떨어지게 될 탈락자는 과연 누구일까?
피의 게임
2021.11.01~2022.01.24 / 12부작 완결
예능, 서바이벌 게임 / 15세 이상
제작사 : MBC
제작진 : (연출) 현정완, 진용진, 현유석 (작가) 유지혜, 김수연, 김령현, 주미현, 김희은, 김은혜, 장근희, 신명주
1. 피의 게임
피의 게임은 열 명의 플레이어들이 최대 상금 3억 원을 두고 경쟁하는 생존게임이다.
피의 게임은 매우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인 게임으로 특정 플레이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할 수 있으며, 게임 결과는 플레이어의 생존과 탈락을 결정 지을 수도 있다. 플레이어들은 정치와 음모, 배신 그 어떤 수를 써서라도 살아남아야 하며, 피의 게임 규칙을 위반하지 않는 이상 생존하기 위해 저지르는 어떠한 행동도 문제 삼지 않는다. 열 명의 플레이어 중 생존능력이 가장 뛰어난 1명이 최종 우승자로 선정된다.
1-1. 출연진
<피의 게임> 플레이어들은 총 10명으로, 플레이어 정보는 아래와 같다.
- 남자 : 최연승(한의사), 정근우(전 프로 야구선수), 이태균(경찰), 덱스 김진영(전 UDT), 박재일(여행 크리에이터), 허준영(의대생)
- 여자 : 박지민(아나운서), 퀸와사비(래퍼), 송서현(대학원생), 이나영(미대생)
2. 첫 번째 챌린지 : 탈락자 선정
피의 게임에 참여하기 위해 모인 10명의 플레이어, 한 시간 뒤 그들의 투표로 한 명의 플레이어가 떨어지게 된다.
플레이어들은 자신의 생존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한 명의 플레이어를 선택해야 한다.
2-1. 게임 진행
플레이어들은 게임이 시작한지 한 시간만에 누군가는 집으로 돌아가야한다는 이야기에 당황한다. 통성명밖에 하지 못한 상황에서 누군가 한 명을 지목하여 탈락시키는 것이 부당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모두가 자기 자신에게 투표하여 동점을 만들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서바이벌 게임 경험자인 최연승은 한 명이라도 배신할 경우 계획과 다르게 누군가가 탈락하게 될 수 있다며 동의하지 않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점을 만드는 것에 동의하여 따르게 된다. 1시간의 회의를 통해 투표룸에 입장했을 때 자신을 제외하고 투표하라는 변수가 있을 수 있으므로 플레이어들은 자기 자신이 아닌, 자신의 오른쪽에 앉은 사람에게 투표하기로 약속하고 순서대로 투표룸에 입장한다.
2-2. 투표 결과
플레이어들의 의도대로 동점이 나왔는지 재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단, 한 번 더 재투표 발생 시 정해진 규칙에 의해 오늘 한 명은 무조건 탈락할 것이라 예고한다. 덱스는 이젠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며 목소리를 낸다. 플레이어들은 좀 전의 방식처럼 그대로 모두에게 한 표씩 투표하여 랜덤으로 탈락할 것인지, 아니면 자기 마음 가는 대로 투표할 것인지에 대해 의논한다. 8명은 모두에게 한 명씩 투표하여 탈락을 운명에 맡길 것에 거수했으나, 최연승과 퀸와사비가 이에 동의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다들 자기 마음 가는 대로 투표하기로 한다.
지속적으로 동점을 만드는 것에 대해 이견을 제시했던 최연승이 불리할 것이라 예상되었으나, 이나영이 세 번째로 투표룸에 들어간 사이 두 번째로 투표를 마치고 나온 허준영이 자신은 게임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냐 없냐의 여부로 판단해 투표했다고 밝힌다. 허준영의 말 한마디에 남은 플레이어들은 10명의 플레이어 중 가장 조용하고 말이 없었던 이나영을 떠올리고, 그녀에게 몰표를 주게 된다.
2-3. 재투표 결과
- 정근우, 이나영 → 최연승 (2표)
- 허준영, 박지민, 퀸와사비, 송서현, 박재일, 이태균, 최연승, 덱스 → 이나영 (8표)
8표를 받은 이나영이 떨어지게 되고, 그녀는 피의 저택을 떠난다.
3. 피의 게임 기본 규칙
- 피의 게임은 매일 한 번의 머니챌린지와 한 번의 탈락 투표를 원칙으로 한다.
- 머니챌린지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탈락 면제권이 주어지며, 탈락 면제권을 획득한 플레이어는 그 날의 탈락 투표 후보에서 제외된다.
- 최종 생존자 1인에게는 피의 게임 우승 상금 1억원과 머니챌린지를 통해 누적된 개인 자금의 총 합산 금액이 수여된다.
- 자금으로 살 수 있는 히든 메뉴판이 있다. (히든 메뉴판 오픈 금액 : 2,000만원)
3-1. 플레이어들의 개인 자금
플레이어들은 피의 게임에서 사용할 자금을 지급받게 된다. 투표룸에 입장한 플레이어들은 한 장씩 카드를 선택하여, 그 카드에 적혀있는 금액을 지급받았다. 카드에 적힌 금액들은 플레이어들의 실제 작년 연봉이었다. 퀸와사비는 최고 연봉인 3억 5천만원 카드를 뽑았지만, 피의 저택 규칙에 따라 최대 1억원을 지급 받게 되었다. 반면 송서현은 최소 연봉인 1,440만원 카드를 뽑았지만, 피의 저택 규칙에 따라 최저금액인 2,000만원을 지급받았다.
3-2. 연합의 시작, 방배정
플레이어들이 방 배정과 환복 등을 위해 자리를 비우자 단둘이 남은 최연승이 이태균을 포섭하고, 이태균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허준영을 언급한다. 침실 위치를 정하는 여자 플레이어들에게 다가와 이태균이 자연스럽게 안쪽 방을 권하고, 여자 플레이어들의 방과 함께 맞닿아있는 중간 방을 최연승, 허준영과 함께 차지한다. 여자 플레이어들의 방은 다른 문이 없었기에 항상 이태균 연합의 방을 지나가야했기에 이태균은 여자 플레이어들이 게임에 대해 의논하는 등 비밀 이야기를 하기 위해 방에 모일 때 자신이 알아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테라스방은 흡연자인 덱스, 정근우와 함께 박재일이 사용하게 되었고, 허준영은 최연승, 이태균과 함께 하기로 했지만 혹시 모르는 보험으로 박재일에게 각자 방에서 알게 된 정보를 공유하자고 권한다.
허준영은 최연승과 피의 저택을 둘러보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탈락후보자를 정하자는 이야기를 한다. 최연승-이태균-허준영은 5명을 모을 경우 투표에서 이길 수 있다는 생각에 방이 맞닿아있는 여자들을 포섭하기로 하고 송서현, 박지민에게 컨텍한다.
4. 지하층의 존재
저녁이 되자 플레이어들은 다함께 술도 곁들이며 즐겁게 식사를 하는데, 그들의 웃음소리를 지하에 갇힌 이나영이 듣고있다. 투표로 떨어진 이나영은 자신의 집이 아닌 피의 저택의 숨겨진 지하층으로 가게 된다. 이나영은 벽지엔 곰팡이가 피어있고 쇠창살로 창문이 가로막힌 음습한 지하층에 갇혀 생활하며, 다시 지상층으로 올라갈 기회를 잡아야 했다. 이나영은 <탈락자 선정> 투표 용지를 전달받고, 자신이 몰표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한다.
4-1. 지하층 규칙
- 지하층에서는 총 세 가지의 화폐를 사용하며, 화폐는 칩으로 환산된다. (골드 칩 개당 10,000원 / 실버 칩 개당 1,000원 / 구리 칩 개당 100원)
- 입실 후 모든 소지품을 반납하고 정해진 복장으로 환복한다.
- 지하실은 의복, 화장실 이외의 시설과 물건을 일절 제공하지 않는다.
- 질문이나 요청사항 등은 쪽지에 적어내면 해당 답변을 받을 수 있다.
4-2. 지하층 머니 챌린지
- 피자 박스 접기 : 개당 100원
1개에 100원인 피자 박스 50개를 접어 실버 칩 5개를 받은 나영은 컵라면 1개를 구입한다. 카메라에 등을 돌린 채 휑한 방에서 나영이 컵라면을 먹는 후루룩 소리만 퍼지는 게 너무 처량해 보였다.
한편 피의 저택 중 분위기가 다른 방 하나를 발견한 최연승과 허준영이 탐색을 통해 허름한 종이를 한 장 발견한다. 잘 읽을 수조차 없도록 악필로 쓰여진 종이를 일단 챙기고 보는데, 과연 그 종이가 무슨 역할을 할까?
5. <피의 게임> 1화 리뷰
<머니게임>도 매우 흥미롭게 봤었기 때문에 진용진이 연출한 <피의 게임> 역시 엄청 기대된다. 첫 번째 챌린지에서 피의 게임 측에서 계속 '탈락'이 아닌 '떨어진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그게 정말 탈락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지상층에서 지하층으로 '떨어지는' 것이었다는 걸 알고 놀랐다. 부드러운 침대부터 맛있는 먹거리까지 풍족하게 제공되는 지상층과 달리, 지하층에서는 식사와 물은 물론 치약과 칫솔 등 생필품까지 모두 직접 돈을 벌어서 구매해야 한다. 영화 <기생충>을 오마주한 것인지 돈을 벌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피자박스를 접는데, 내가 그러고 있다고 상상해보니 내 자신이 너무 처량하고 불쌍해서 눈물도 날 것 같고, 날 떨어뜨린 다른 플레이어들에 대한 분노가 치밀 것 같았다. 하지만 이나영 플레이어는 꿋꿋하게 지하층의 삶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단단하고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다. <피의 게임>은 <머니게임>보다 <더 지니어스>에 더 가까운 것 같은데, 어떤 신박한 챌린지들이 나올지 기대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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