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100
1. 첫 번째 퀘스트 : 일대일 데스매치
주요 인물이나 볼거리가 풍부한 경기 위주로 보여주고, 나머지 경기들은 짧은 순간으로 보여주고 지나갔다. 3화에 나왔던 데스매치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경기는 추성훈 VS 신동국이었다. 추성훈은 출연자 중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하지만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인자하고 어른스러운 미소를 보여주며 사람들의 존경심을 얻게된 것 같다.
1-1. 설기관 VS 에이전트H
저번에 경기 결과를 보여주지 않고 끝났던 설기관과 에이전트H의 싸움은 설기관의 승리로 끝났다. 에이전트H가 공을 먼저 차지했지만 힘이 빠졌고, 설기관이 공을 빼았아 승리했다. 개인적으로 에이전트H가 너무 빨리 탈락해서 아쉽다. 잘생겼는데(사심)
1-2. 윤성빈 VS 이대원
모두가 피하고 싶어했던 윤성빈이 1:1 데스매치 상대로 이대원을 골랐다. 이대원은 트로트가수이자 입식 격투기 챔피언으로, 윤성빈의 눈 앞에 브라질리언 킥을 날리며 기선제압을 했다. 경기가 시작되고 먼저 공을 집은 이대원이 도망다녔지만 윤성빈은 빠른 스피드와 순발력으로 이대원을 잡아 공을 빼았었다. 이대원이 다시 윤성빈에게서 공을 빼앗으려 했지만 윤성빈은 그런 이대원을 몸에 데롱데롱 매달고 일어나버렸다. 윤성빈은 빠른 스피드는 물론 성인 남성을 던져버리는 어마어마한 힘을 보여주었다. 거기에 순발력까지 좋았던 윤성빈이 결국 1:1 데스매치에서 승리했다.
1-3. 홍범석 VS 조진형
세계 소방관 경기 대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던 홍범석은 대결상대로 사전테스트 결과 99위였던 자동차 딜러 조진형을 선택했다. 조형구조물이 많은 경기장에서 자신의 빠른 스피드로 공을 차지한 후 도망다니려던 홍범석의 생각과 달리 공은 조진형의 손에 들어갔다. 공을 뒤에 두고 수문장처럼 지키던 조진형의 괴력을 이기지 못하고 홍범석이 탈락하게 되었다.
1-4. 장은실 VS 깡미
레슬러 장은실은 데스매치 상대로 특전사 출신 유튜버 깡미를 선택했다. 진흙탕에서 재밌게 놀아보자는 은실의 말에 깡미는 '예비역 중사 깡미, 전투에 임할 준비가 됐습니다!'라고 외쳤는데, 조금 오글거렸다. 경기가 시작한 이후에도 갑자기 앞구르기를 하며 꺄악! 하고 기합을 주었는데, 장은실의 웃음을 참는 표정이 킬포였다. 은실이 기술을 넣자 깡미는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다. 결과는 은실의 승리로 끝났다. 이 경기를 보며 장은실 선수의 팬이 되어버렸다. 그녀의 탄탄한 팔근육과 매력적인 무쌍커풀이 너무 예쁘고, 강인한 힘과 자신있는 마인드가 멋있다.
1-5. 뻘컵 VS 김상욱
뻘컵이 상대를 고를 때 다소 예의가 없는, 도발적인 발언을 했는데 이를 들은 김상욱이 자진했다. 생각보다 빠른 뻘컵의 스피드와 민첩함에 당황하긴 했지만, 결과는 김상욱의 승리로 끝났다. 강철부대에서 강인한 힘과 함께 유쾌함까지 보여주었던 김상욱 선수를 응원했었는데, 그가 승리해서 좋았다.
1-6. 박민지 VS 장성민
씨름선수 박민지는 모래판 여신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미모를 갖고 있었다. 탄탄한 근육질의 몸을 갖고있던 그녀는 모두이 예상을 깨고 강인한 사람과 붙고 싶다는 마음으로 남자를 상대 선수로 선택했다. 럭비 국가대표 장성민 선수가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박민지 선수를 들어버렸는데, 왠지 두근.....? 씨름 기술을 사용하며 장성민을 참호 물 안에 빠뜨려버린 박민지 선수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역시 장성민이 승리하게 되었고, 박민지는 패배했음에도 밝고 건강한 마인드를 보여주었다. 사람들 모두 환호했고, 함께 대결한 장성민도 박민지에 대한 팬심이 생겨났다고 했다.
1-7. 박정호 VS 남경진
레슬러 남경진이 현직 교도관인 박정호를 상대로 지목했다. 박정호는 유명한 범죄자들도 관리를 했었고, 흉악범들을 상대해야하는만큼 강인함을 갖고 있었다. 박정호는 키 190cm에 어마어마한 몸을 갖고 있었지만 속은 너무나도 순한 순두부 같은 사람인 것 같다. 남경진 선수가 '살려는 드리겠습니다.' 라며 선전포고를 하자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으니, 정말 무해한 사람인 것 같다. 레슬링 기술들을 선보이며 남경진이 승리했고, 승리의 백덤블링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해실해실 웃는 얼굴의 박정호는 토르소를 깨기 전에 한 번 안아보았다며 인터뷰를 하는데, 눈물이 살짝 맺힐 뻔 했다며 남경진 선수에 대한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1-8. 윤준협 VS 김강민
모델 윤준협은 체격이 큰 김강민을 선택해 조형구조물 사이로 도망다닐 전략을 세웠지만, 김강민이 달려나가는 윤준협을 몸빵으로 밀어내고 공을 차지했다. 제한시간동안 강민에게 매달려 공을 빼앗아보려했지만 강민은 꿈쩍도 하지 않았고, 준협은 패배하게 되었다.
1-9. 박형근 VS 김춘리
격투기 선수 박형근이 보디빌더 김춘리를 상대로 지목하고, 경기 중 김춘리의 가슴을 무릎으로 누른 영상이 이슈가 되었었다. 춘리는 남자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의 근육을 갖고 있었지만 박형근의 기술에서 빠져나올 수 없었다. 춘리가 속수무책으로 형근에게 깔려있자 은실과 깡미가 '그냥 놔줘라', '가슴,가슴,가슴..!'이라고 외치자 박형근이 입을 다물라는 식의 손짓을 했다. 박형근 선수가 승리했지만 이번 경기로 인해 출연자들에게 피도 눈물도 없는 사람으로 비춰진 것 같다. 춘리는 패배했지만 앞으로 10년 더 운동해야겠다며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10. 추성훈 VS 신동국
신동국은 격투기 선수 선배 추성훈과 함께 데스매치를 진행하며 MMA룰로 게임을 진행하고 싶다고 제안했고, 추성훈이 이를 받아들이며 둘은 맨손으로 격투를 하게 됐다. 추성훈이 손바닥으로 신동국을 타격했던 부분들에 붉게 손자국이 남은 것으로 보아 얼마나 아팠을까, 힘이 얼마나 센 걸까 싶었다. 둘은 조형구조물이 많은 경기장에서 대결했는데, 신동국이 경기 도중 뒤의 조형구조물에 발이 걸리자 추성훈이 넓은 가운데로 나오도록 손짓하는 등 멋진 스포츠맨쉽을 보여주었다. 둘은 정말 멋진 경기를 보여주었고, 나이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추성훈이 승리했다. (사랑짱 파파 대단해요) 신동국이 진심으로 선배 추성훈을 존경하는 것이 느껴졌고, 추성훈도 후배를 존중하는 것이 느껴졌다. 둘의 멋진 경기에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고, 추성훈 선수를 인정하게 되었다.
2. 두 번째 퀘스트 준비 (팀대팀 대결)
2-1. 팀 결정
첫 번째 퀘스트로 인해 100명의 참가자가 50명으로 줄어들었다. 두 번째 퀘스트는 팀전이었고, 참가자들은 함께 팀을 하고 싶은 사람을 10명 뽑게 되었다. 가장 많이 득표한 순서대로 팀장 10명이 선출되었고, 예상했던대로 가장 많은 득표수를 얻은 것은 스켈레톤 국가대표 선수인 윤성빈이었다. 그리고 남경진(레슬링 국가대표), 곽명식(크로스핏 선수), 추성훈(격투기 선수), 호주 타잔(여행 유튜버), 김상욱(격투기 선수), 마선호(보디빌더), 조진형(자동차 딜러), 장성민(럭비 국가대표), 장은실(레슬링 국가대표)가 그 뒤를 이어 총 10명의 팀장이 결정되었다.
장은실의 경우 10명의 팀장 중 유일한 여자로, 첫 번째 퀘스트 중에 레슬러로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어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준 것 같았다. 10번째로 많은 투표를 얻어 팀장역할을 맡게 되었지만 이후 팀 선정에 있어서는 가장 최약체 팀으로 비춰져 많은 사람들의 선택을 얻지 못해 아쉬웠다.
10명의 팀장 중 참가자들이 원하는 팀장 앞에 섰고, 만약 희망자들이 네 명을 초과할 경우 팀장이 원하는 팀원을 선택하게 되었다. 팀장에게 선택받지 못한 팀원은 팀에서 방출되었으며, 그 결과 팀 구성은 아래와 같이 되었다.
1조 : 윤성빈 팀장 - 김식(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코치), 차현승(댄서), 손희동(레슬링 선수), 설기관(보디빌딩 국가대표)
2조 : 남경진 팀장 - 짱재(UDT 예비역 하사), 박지수(럭비 국가대표), 손희찬(씨름 선수), 황빛여울(크로스핏 선수)
3조 : 호주 타잔 팀장 - 심으뜸(운동 유튜버), 디보(래퍼), 임정윤(체교과 대학생), 방성혁(트레이너)
4조 : 추성훈 팀장 - 신보미레(복싱 선수), 우진용(크로스핏 선수), 김민철(산악구조대), 니퍼트(야구 선수)
5조 : 김상욱 팀장 - 오반(가수), 주동조(격투기 선수), 안다정(보디빌더), 방지훈(보디빌더),
6조 : 마석호 팀장 - 김강민(보디빌더), 정한샘(뮤지컬 배우), 미라클(댄서), 송아름(보디빌더)
7조 : 조진형 팀장 - 정해민(경륜선수), 박진용(루지 국가대표), 조정명(루지 국가대표), 김다영(스턴트 배우)
8조 : 곽명식 팀장 - 박종혁(일러스트레이터), 강한(봅슬레이 국가대표), 이준명(스트리트 워크아웃 선수), 이민우(셰프)
9조 : 장성민 팀장 - 김예현(전 펜싱 선수), 성치현(카지노 딜러), 최성혁(폴 스포츠 선수), 이국영(뮤지컬 배우)
10조 : 장은실 팀장 - 서하얀(크로스핏 선수), 양학선(체조 국가대표), 미호(트레이너), 박형근(격투기 선수)
박형근의 경우 1조 윤성빈 팀장의 선택부터 내리 받지 못해 결국 10조 장은실 팀장의 조가 되었다. 10조의 경우 서하얀을 제외하고는 다들 다른 팀장의 선택을 받지 못해 어쩔 수 없이 오게 된 사람들이었기에 장은실 팀장의 마음이 좋지 않았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런 팀원들에게도 본인이 캐리하겠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주어 좋았다.
2-2.대진
득표수가 가장 높았던 윤성빈 팀장부터 순서대로 원하는 대결 상대팀을 고를 수 있었다. 1조 윤성빈 팀장은 9조 장성민 팀을 선택했고, 2조 남경진 팀장은 10조 장은실팀을 선택했다. 남경진은 같은 레슬러로서 장은실을 피하고 싶었지만, 이기기 위해서 최약체를 선택하자는 팀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어쩔 수 없이 10조를 선택하게 되었다. 3조부터의 대진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3. 두 번째 퀘스트 : 모래나르기
두 번째 퀘스트는 <모래 나르기>로 힘의 밸런스와 균형 감각이 중요한 게임이었다. 두 팀은 다리를 건너 모래통에 모래를 채워야 하며, 미완성 상태의 흔들다리를 완성한 이후 이동해야 했다. 또한 다리 위에서 팀원끼리 모래를 주고받는 행위는 금지되기 때문에 본인이 든 모래주머니는 마지막까지 자신이 모래통에 채워넣어야 했다. 제한시간은 12분으로 제한시간동안 모래를 더 많이 채운 팀이 승리하게 되었다. 패배한 팀은 탈락하게 되며, 탈락시 팀장은 흔들다리에서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3-1. 2조 남경진 팀 VS 10조 장은실 팀
두 팀 모두 각자 역할을 분담하며 전략을 세웠다. 2조는 짱재가, 10조는 양학선이 다리의 설치를 맡았다. 짱재는 UDT 출신으로 다리 설치에 자신감을 보였으나 다리 설치 속도는 학선이 좀 더 빨랐다. 나머지 팀원들은 모래주머니를 채워 옮기기 시작했는데, 아직 다리가 완성되지 않았음에도 박형근이 뛰어 넘어가 첫 번째로 모래를 채웠다. 박형근은 1:1 데스매치때 김춘리와 대결하며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어 선택을 받지 못한 듯 했으나, 근성 하나만큼은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박형근의 활약으로 10조가 먼저 모래통을 채우게 되었고, 뒤처진 2조가 급한 마음에 뛰어다니자 다리가 위험하게 흔들리며 설치했던 나무판자들이 튀어오르기 시작했다. 다리 설치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하며 지속적으로 보수에 신경쓰던 짱재에게 팀원들이 함께 모래주머니를 옮길 것을 요구했다. 한편 장은실은 흔들다리를 건너는 것이 조금 두려웠기에 대신 밑에 남아 모래를 담아 주기로 했다. 그녀가 땀을 뻘뻘 흘리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10조의 경우 인원 5명 중 3명이 여자였기에 모두가 최약체 팀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여자들도 모두 무거운 모래주머니를 옮기는 등 최선을 다하며 노력했다. 게임의 진척 정도로 보았을 땐 10조 장은실 팀이 좀 더 앞서 나가는 듯 했는데, 결과를 알려주지 않고 4화가 끝나서 일주일을 더 기다려야 한다. 빨리 보고 싶다.........
5화, 6화는 2월7일 공개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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