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The Night Owl), 2022 :: 줄거리, 역사배경, 리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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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올빼미(The Night Owl), 2022 :: 줄거리, 역사배경, 리뷰 (추천)

by 뻬꼬짱 2022.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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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포스터

올빼미 The Night Owl, 2022

2022.11.23 개봉 / 스릴러 / 118분 / 15세 관람가

관람객 평점 8.69 / 기자, 평론가 평점 6.71 / 네티즌 평점 9.36

감독 : 안태진

출연 : 류준열(천경수), 유해진(인조), 최무성(이형익), 조성하(최대감), 박명훈(민식), 김성철(소현세자),

          안은진(소용조씨), 조윤서(강빈)

 

1. 줄거리

진찰하는 천경수

주인공인 천경수는 앞이 보이지 않는 소경이다.

하지만 눈이 보이지 않는만큼 다른 감각이 예민하고 침술에 능했다.

아픈 동생의 약값을 벌기 위해 많은 돈을 벌어야했던 경수는 궁에서 의원을 뽑는다는 말에 지원하게 된다.

미소를 띄는 이형익

궁에 들어가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궁에서 나온 이형익이 문제를 내지만 누구도 정답을 말하지 못한다.

실망하고 돌아서려는 때 경수 혼자만이 정답을 말했고, 이어 뛰어난 침술솜씨를 선보인다.

이형익은 흡족한 표정을 짓고, 그렇게 경수는 바라던대로 궁에 들어가게 된다.

밤이 되자 글씨를 쓰는 천경수

앞이 보이지 않는 소경, 경수에겐 비밀이 있었다.

해가 지고 불이 모두 꺼져 어둠이 찾아왔을 때, 앞이 보인다는 것.

분명하게 앞이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칠흑같은 어둠이 찾아오면 흐릿하게나마 눈이 보이게 된다.

그렇게 모두가 잠든 밤 경수는 홀로 책을 읽고, 주변 지리를 익히며 궁궐생활에 적응하기 시작한다.

 

 

 

인조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가 오랜 시간이 흐른 후 귀국한다.

고생했다며 아들을 토닥이는 것도 잠시, 청나라가 신문물을 받아들이며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것을 본 소현세자가 아버지에게 충언을 하지만 인조는 삼배구고두의 례를 잊지 않고 그 치욕과 울분을 마음 속에 품고 있었기에 이에 크게 역정을 낸다.

소현세자

인조의 장남으로 태어난 소현세자는 병자호란 이후 아우인 봉림대군과 함께 청나라에 인질로 끌려간다.

8년 만에 귀국하였으나 아버지와의 관계는 순탄해보이지 않는다.

 

몸이 약해 잔기침으로 밤에 깊은 잠에 들지 못하는 소현세자에게 경수가 침을 놓게 되고, 큰 효과를 보게 된다.

이에 크게 기뻐하지만 경수의 실수로 눈이 보인다는 사실을 들키게 되며, 분위기는 급격하게 악화되기 시작한다.

본인을 속였다는 사실에 소현세자는 처음에 노여워하는 듯 했으나, 경수에게 청나라에서 갖고 온 돋보기를 건내주며 부드러운 인성을 보인다.

이 날도 역시 이형익을 따라 소현세자에게 시침을 하러 간 경수.

하지만 이 날따라 이상한 소리가 나고, 비릿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어딘가 이상함을 느끼지만 눈이 보이지 않기에 이형익이 시킨대로 움직일 뿐이다.

 

갑자기 소현세자의 몸에 열이 올랐다며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야하니 수건을 반복해서 빨아서 건내달라고 하는 이형익.

시간이 얼마나 흐른 것인지 방 안을 밝히고 있던 초가 어느새 전부 녹아내려 잠시 불이 꺼지게 된다.

이 때, 경수는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고 만다.

 

 

2. 스포일러 포함

찰나의 어둠 속 경수의 눈에 비친 것은 부들부들 떨며 경기를 일으키는 소현세자와 독이 든 약병이었다. 소현세자의 눈, 코, 입, 귀, 얼굴의 7개 구멍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으며, 이형익이 열이 올라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열을 내려야한다고 했던 것은 흐르는 피를 닦아내기 위함이었다. 경수는 자신의 손에 들린 피가 흥건한 수건과 핏물이 되어버린 물그릇을 보며 패닉에 빠지지만 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내색하지 않는다.

살아남기 위해 소현세자의 모습을 보고도 못 본 척 돌아서지만 이형익과 떨어진 후 소현세자를 살리기 위해 다시 돌아간다. 증거인멸을 위해 이형익은 소현세자의 피를 닦은 수건과 침술했던 침들을 불태우는데, 침을 하나 빠뜨리고 온 것을 알게 된다.

경수가 도착했을 때 안타깝게도 소현세자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 경수는 소현세자의 머리에 꽂힌 침을 발견하고, 이를 챙기자 이형익이 돌아오는 소리가 들려 다시 달아나게 된다. 소현세자를 독살했다는 뚜렷한 증거인 침을 잃어버린 이형익은 궁궐을 샅샅히 뒤지기 시작한다.

소현세자가 독살 당하는 것을 보았음에도 이형익은 소현세자의 사망 이유가 학질이라고 대답한다. 한 나라의 세자가 죽었음에도 이형익에게 벌이 내려지지 않음에 수상함을 느꼈는데, 아들을 해친 것은 다름아닌 아버지인 인조였다. 인조와 그의 후궁 소용 조씨가 궁의 이형익을 시켜 소현세자를 살해한 것이었다.

경수는 아픈 동생을 생각하며 궁에서 살아서 빠져나가려 했지만, 어린 소현세자의 아들이 눈에 걸려 경수는 돌아가게 된다. 인조를 왕으로 세운 서인들 중 가장 힘이 센 최대감이 인조를 끌어내리려면 필요한 것들을 말하고, 경수는 죽음을 각오하고 피나는 노력으로 모든 준비를 끝마친다. 지옥같았던 밤이 지나가고 다시 해가 뜨며 앞이 보이지 않게 된 경수, 하지만 그의 귀에 들리는 것은 인조가 비굴하게 최대감에게 매달리는 것과 이를 수용하는 최대감의 목소리였다. 아들을 죽인 비정한 아비를 왕으로 세울 수 있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입맛에 맞게 움직일 수 있는 허수아비 왕이냐였기에 경수가 증거를 가져왔음에도 묵살하고 인조를 왕위에서 끌어내리지 않게 된다.

경수는 사형에 처해질 뻔 했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남게 된다. 이어 시간이 흐른 후 마을에서 유명한 침술집이 된 경수네에는 손님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던 중, 왕이 위독하다며 명의를 찾아왔으니 함께 가자고 한다. 그렇게 몇 년만에 다시 궁에 들어가게 된 경수를 보고 인조는 본인을 죽이러 왔냐고 하지만 이미 오랜시간 병석에 누워있었기에 주변인들은 가벼운 헛소리라고 넘기게 된다. 하지만 이어 인조가 정말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사유를 물어보는 궁인들에게 경수는 학질이라고 대답하며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3. 역사

- 인조, 병자호란, 삼배구고두의 례

인조는 병자호란 이후 남한산성에서 의병의 구원을 바라며 40여일간 농성했으나, 각지의 근왕군마저도 청군에게 전부 괴멸되었다. 결국 인조의 아들 소현세자는 자진하여 인질이 되겠다고 청했으며, 주권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항복하여 청 태종에게 삼배구고두의 례를 취하고 군신의 의를 맺는 굴욕을 당한다. 삼배구고두의 례는 세 번 엎드려 절하고 아홉 번 이마를 바닥에 찧어 예를 취하는 항복 의식으로, 야사에선 인조가 이것을 하다가 소리가 안 들린다며 홍타이지한테 한소리 듣고 소리가 더 나게 이마를 찧다가 피까지 났다고 한다. 이는 왕이 몸소 오랑캐에게 머리를 조아린 최대의 굴욕 중 하나로 뽑힌다. 이 굴욕으로 인해 왕권이 바닥을 치는데, 인조실력 15년(1637, 정축년) 삼전도 굴욕 후 창경궁으로 환궁하기 위해 한강 소파진에서 배를 타는데 신하들이 먼저 타려고 인조의 옷을 잡아당기기까지 하면서 배에 올랐다고 한다. 그럼에도 인조는 그들을 벌하지 못했다고 한다.

 

- 소현세자의 의문사, 학질

인조의 장남, 소현세자는 8년간 청나라에서 인질로 잡혀있었으며 귀국 이후 두 달만에 의문사한다. 눈, 코, 귀, 입, 얼굴의 7개 구멍에서 피가 흘렀으며, 이에 대해 궁궐 의원인 이형익은 학질이라 판단했다. 실제로 기록된 바에 따르면 오한이 나 병을 치료 받은지 불과 4일만에 사망하였고, 그의 나이 34세로 젊은 나이였다. 사망 사유로 밝혀진 공식적인 병명은 학질, 즉 말라리아였다. 학질은 대개 모기에 의해 발병이 되는 것으로 오한과 발열이 반복되고 땀과 갈증이 심해지며 주기적인 발작 증세와 함께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하는 병이다. 소현세자의 병명이 학질로 진단된 후 의원들은 그에 적절한 처방을 진행했으며, 침과 함께 소시호탕과 같은 탕약이 처방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자의 증상은 급격히 나빠져 갔다. 4월 24일 세자가 침을 맞았고, 이튿날인 4월 25일 다시 침을 맞았으나 병세가 급격히 악화되어 다음날 26일 오시에 창경궁 환경당에서 사망했다. 급작스러운 죽음이었으며, 당시 종실이었던 진원군 이세완은 세자의 염습에 참여했다가 시신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발견했다. 이세완이 본 세자의 모습은 학질이 아닌 약물 중독으로 죽은 모습이었다. 세자의 온 몸이 전부 검은 빛이었고, 이목구비의 일곱 구멍에서는 피가 흘러나와 얼굴의 반을 덮은 상태였다.

 

- 소현세자의 죽음과 인조의 연관성

소현세자가 병에 걸렸을 때 담당했던 의원은 이형익으로, 그는 3개월 전 의관으로 특별 채용된 자였으며 소현세자 내외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인조의 애첩 소용 조씨의 친정에 출입하던 자였다. 인조실록의 편찬자가 소현세자 죽음에 의혹을 제기하며 소용 조씨가 세자 내외를 평소 인조에게 무함했던 일과 함께 거론한 것은 우연이 아닐 것 같다.

소현세자의 죽음에도 불구하고 인조의 태도는 의아했다. 자식이 죽었음에도 대신들이 의원 이형익을 국문하여 처벌해야한다고 간청했으나 인조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했다. 게다가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례마저 거의 박대에 가까운 수준으로 간소하게 했으며, 그 예법마저도 세자의 지위에 걸맞지 않은 것이었다. 이어 인조는 소현세자의 세자빈인 강씨를 개새끼라고 부르며 없는 죄를 만들어 죽이고, 소현세자 쪽 손자들을 유배 보낼 때는 온 조정 신하들이 반대했는데도 자신의 뜻대로 강경히 밀어부쳤다. 강씨는 3월 15일 시아버지에게 사약을 받고 한 많은 생을 마감하였다. 제주도로 유배를 간 소현세자의 세 아들 중 두 명도 이곳에서 풍토병에 걸려 사망하는 등 소현세자 일가는 그야말로 참혹한 화를 당했다. 강씨는 인조의 수라상에 올라간 전복구이에서 독이 나오며 이 배후로 지목되어 사망하게 되었는데, 영화에서는 며느리가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보고 있는 와중 인조가 수라상에 직접 독을 뿌린 후 기미상궁에게 기미하라고 이르는 모습이 묘사되었다. 당연히 독이 들어간 것을 보았기에 기미를 못하고 있는 상궁의 입에 억지로 음식을 처넣었고, 기미상궁이 쓰러지자 며느리가 자신을 해하려했다며 소용 조씨와 함께 강씨를 몰아세웠다. 

 

- 인조의 죽음

큰며느리 강빈마저 비정하게 죽였던 인조의 권력도 이후 오래가지 못했다. 소현세자가 죽고 4년 뒤 인조는 건강이 악화되기 시작했고 1649년 초부터 병석에 누워지내기 시작했다. 결국 날씨가 한창 더워진 인조 27년 6월 어느 날, 전염병이 돌던 시기에 학질 증세로 돌연 승하한다. 실록에는 며칠 전부터 감풍(憾風) 등의 증세가 있어 계속 침을 맞았던 왕이 갑자기 두드러기와 오한이 났고, 의원이 진찰한 결과 학질 증세가 있다 말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 그 외 인물, 소용 조씨와 소현세자빈 강씨

인조의 총애를 독차지했던 후궁, 소용 조씨는 투기가 심하고 모사와 이간질에 능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 많이 등장하지 않음에도 그 짧은 찰나 악랄한 인성을 보여주었다. 인조의 다른 후궁이었던 상궁 이씨가 궁녀 애향을 통해 소용 조씨를 저주한 사건이 발각되었는데, 이는 소용 조씨가 스스로를 저주하여 상궁 이씨를 모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기록되어있다. 또한 소현세자빈 강씨와의 불화가 심했는데, 이로 인해 인조가 소현세자를 감시하게 되었다고 한다.

소현세자빈 강씨, 소현세자와 더불어 불쌍한 인물 중 하나이다. 소현세자와 함께 청에서 힘든 생활을 마치고 조선에 돌아왔으나, 두 달만에 남편 소현세자가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왕통은 소현세자의 아들이 아닌 동생인 봉림대군에게 넘어갔다. 남편은 의문사 하고 아들까지 왕위에 오르지 못하게 되자 강씨와 인조의 갈등이 깊어졌고, 결국 인조의 수라상에 오른 전복 구이에 독이 든 것을 빌미로 사약을 받게 된다.

 

4. 리뷰

- 한 나라의 왕이 가장 힘이 세고 그 누구도 이길 자 없는 것 같지만, 그 왕을 만드는 것은 집권세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하는 그들이, 나라를 위한 군주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 손 쉽게 다룰 수 있는 왕을 앉히는 모습이 역겨웠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그간의 역사와 현재는 물론이고, 앞으로의 미래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 듯?

 

- 한 나라의 왕인데도 인조가 너무나도 멋 없고, 심지어는 본인의 자식을 살해하는 파렴치한으로 나왔다. 유해진 아저씨가 왕 역할을 맡았다고 해서 의외였는데, 이런 배역이라서 주었나 싶었다. 역사를 기반으로 상상력을 더한 시나리오이지만 정말 그랬을 수 있겠다는, 사실처럼 받아들여질 정도로 스토리가 탄탄했다. 소현세자 내외와 어린 아이가 너무나도 불쌍했다. 이형익은 침술사 및 보조 역할로서 경수를 항시 데리고 다녔고, 소현세자를 해하기 위해 간 그날도 역시 함께했다. 비릿한 냄새와 수상한 소리가 들리긴 하였으나 눈이 보이지 않는 경수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 있을리가 만무했다. 소현세자의 몸에 갑자기 열이 올라 침술 외에도 몸을 닦아 열을 내리겠다며 경수에게 계속 천을 물에 담궈 짜달라고 한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소현세자의 병세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던 때, 어느새 다 녹아내린 촛농에 불이 꺼진다. 어둠이 찾아오고 눈 앞에 상황이 보이기 시작한 경수, 경수의 눈 앞에 펼쳐진 광경은 이목구비 7구멍에서 피를 흘리며 경련하고 있는 소현세자와 독이든 병이었다. 이형익은 계속해서 흐르는 소현세자의 피를 닦아 경수에게 다시 빨아달라고 요청했고 경수의 손 아래에는 소현세자의 핏물로 가득했다. 너무나도 떨리는 순간이었으나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자연스럽게 나온 이후 경수는 세자를 살리기 위해 다시 찾아가지만 안타깝게도 세자는 이미 사망한 이후였다. 이형익이 실수로 독이 묻은 침 하나를 세자의 몸에서 제거하지 않았고, 경수는 이를 찾아 숨긴다. 초반에는 유쾌한 장면들도 있고 해서 웃으며 보았는데, 후반부로 향할수록 정말 숨이 막히고 긴장되는 시간이었다. 동생을 위해서 죽을수 없었던 경수, 궁궐에서 도망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나 동생과 비슷한 나이대인 소현세자의 아들을 구하기 위해 돌아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 위험을 무릅쓰고 아들을 죽인 인조를 끌어내릴 수 있는 증거를 모아 최대감에게 건냈건만, 그 역시 본인의 이익이 우선인 자였다. 손쉽게 주무를 수 있는 인조라는 패를 버리지 않고 없었던 일로 무마하게 된다. 아.....뭐 저런게 다 있어......라며 화가 나면서도 사람의 욕심은 어마어마하기에 실제로 저런 상황이 얼마든지 펼쳐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건강이 악화된 인조에게 용하다는 침술사가 침술을 하며, 몇 년 전 소현세자를 사망케 했던 독이 묻은 침을 이용해 인조를 죽음에 이르게 한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침에 독 성분이 남아있을까,에 대해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인조의 죽음 이후 사인에 대해 물어보는 관리들에게 경수가 소현세자와 동일한 병명, 학질이라고 대답하는 것이 아주 속이 시원했다.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 너무 자극적인 내용일 수 있지만 소현세자와 인조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소현세자의 의문사 이후 아비임에도 인조의 대처가 부자연스러웠기에 영화내용이 더 사실처럼 느껴졌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엔 가장 베스트인 걸로. 두 시간 가량의 러닝타임 중 지루했던 순간이 한 순간도 없었다. 류준열이 연기를 이렇게 잘하는 줄은 몰랐잖아..... 실제로 경수 배역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지금도 초점이 잘 맞지 않아 고생이라고 하는데, 배우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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