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소년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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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Netflix 넷플릭스 드라마 추천, 소년심판

by 뻬꼬짱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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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심판

2022.02.25. 넷플릭스 오픈 / 웹드라마 10부작 / 범죄 시리즈

연출 : 홍종찬, 김민석

출연 : 김혜수(심은석), 김무열(차태주), 이성민(강원중), 이정은(나근희)

 

 

 

1. 한 줄 소개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2. 줄거리

주인공인 심은석 판사는 연화지방법원 소년형사합의부의 우배석이다. 보호 처분 중 가장 무거운 10호 처분을 가장 많이 내려 십은석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과하게 소년범을 혐오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후반부에 심은석이 왜 그러한 태도를 갖게 되었는지 이유가 나온다.

함께 일하는 좌배석 차태주 판사는 소년범을 사랑으로 교화할 수 있다고 믿는다.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만남을 가지며 교류하고, 아이들의 교화를 위해 검정고시나 직업활동을 돕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때문에 차태주 판사는 소년범을 가차없이 징벌을 내리는 심은석 판사와 많이 부딪히게 된다.

매 화 다른 사건을 다루는데, 첫 화의 사건이 매우 자극적이다. 초등학생을 난도질하여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범인이 본인이라며 중학생 남자아이가 자백을 하며 드라마는 시작한다. 그는 촉법소년이었기에 그에 마땅한 처벌이 어려웠다. 하지만 재판을 이어가며 적극적으로 사건을 파해치는 심은석 판사는 공범이 있음을 확인하고, 진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2-1. 스포일러 포함

심은석 판사는 과거 자식을 잃은 경험이 있었다. 초등학생들이 건물 위에서 벽돌을 투척하였고, 이를 피하지 못한 아이가 사망하게 된다. 소년범 때문에 아이를 잃은 피해자였던 심은석의 과거를 알게되자 소년범을 혐오하고 시종일관 냉정함을 유지하는 등 심은석 판사의 강경한 태도를 이해하게 되었다.

차태주 판사도 의외의 과거를 갖고 있었다. 어릴 적 친부에게 가정폭력을 당한 피해자였던 차태주는 이후 아버지를 해치게 되어 존속살해 미수로 소년원에 가게 된다. 이때 만난 판사님의 도움으로 어긋나지 않고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본인도 판사가 되어 아이들을 도와주려 노력하게 된다. 여기서 또 드라마의 엄청난 관계성이 드러나게 되는데, 어릴 적 차태주가 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운 담당 판사가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강원중 부장판사였던 것이다. 강원중 부장판사는 차태주 판사를 보자마자 어렸던 그 아이라는 것을 바로 알았다고 하고, 소년원에 다녀왔던 과거에 대해 누군가 아는 것이 차태주에게 부담이 될까봐 모른 척 하였다고 한다. 호랑이 같은 부장님이지만 속이 참 깊고, 대단한 분이라는 생각을 한 번 더 하게 되었다.

 

 

 

3. 후기

소년범을 혐오하는 심은석 판사와 사랑으로 소년범을 교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차태주 판사가 대립되어 비춰지는 구도가 좋았다. 또한 더욱 경력와 연륜이 쌓인 부장 판사들이 소년범들을 대하는 다른 방법과 모습들도 좋았다.

촉법소년 문제가 실제로도 심화되는 중, 소년범 범죄를 다룬 드라마인 소년심판은 그 제목부터가 매우 자극적이었다. 나는 두 시간짜리 영화는 보더라도 몇 부작 드라마는 너무 길어서 끝까지 보지 못하고 포기하는데, 그런 내가 이 드라마는 몇 일만에 정주행했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드라마였다.

 

소년범의 소년보호처분은 1호부터 10호로 나누어지고, 가장 무거운 벌이 10호 장기 소년원 송치이다. 사람을 죽여도 소년범이라면 2년 이내의 소년원 송치가 가장 무거운 벌이라는 게 더욱 더 픽션같다. 소년범의 교화도 좋고, 아직 어린 소년범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취지는 좋지만 잘못을 저질렀을 때 그에 응당한 형벌을 내리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부한 표현일 수 있겠지만 정말 흥미진진하고 재밌었다. 게다가 충격적인 흉악범죄부터 대부분의 사건들이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것이라는 것부터가 또한 놀라웠다. 그 중엔 나도 실제로 기사를 통해 접했던 것들도 있었고, 픽션이 아닌 실제로 우리 주변에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이라는 것이 더 현실감 있게 느껴졌다. 또한, 재판부에서 판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판사들이 직접 발로 뛰며 사건을 추적하는 모습이 나오기에 더욱 극적이고 긴박한 연출이 가능했던 것 같다.

많은 생각이 들었던 드라마이고, 후속작도 나오길 기대한다.

 

 

 

4.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

가장 유명한 것은 1화의 내용인 인천 초등생 유괴 살인사건이다. 그 외에도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 대전 중학생 렌터카 절도 운행 추돌 사건, 용인 아파트 벽돌 투척 사망 사건,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등이 있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은 기사를 통해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그것이 알고 싶다 등 TV 프로그램에서 다룬 사건들도 많다.

이런 일들이 픽션이 아니라 실제 사건이라는 것이 정말 안타깝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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