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십자가의 6인
작가 : 나카타케 시류
장르 : 스릴러, 복수
12살의 우르마 슌, 동급생에게 실험체 A라고 불리며 매일매일 지독한 괴롭힘을 당하는 불쌍한 주인공이다.
이 아이들의 겉모습은 초등학교 5학년이지만 그 안엔 악마가 들어있는 사이코패스들이다.
멤버는 총 5명으로 왼쪽부터 센코지 카즈미(약한 사람을 괴롭히는 걸 좋아함, 공기총을 애용), 마도카 히로(시고쿠의 광신자), 우시로 유우가(초6때부터 선수라 불리며 사생활 문란한 플레이보이), 쿠가 다이치(전국 중학교 중등부 대회 우승, 시고쿠와 가장 오래된 사이), 마지막으로 시고쿠 쿄(현내 최고 학교 만점 합격, 의학부 지망), 사이코패스 5인방 중에 왕처럼 군림하는 녀석이다. 특히 시고쿠 쿄의 경우, 생명의 존엄성이라고는 1도 모르는 사이코패스가 의학부 지망이라는 게 너무 우습고 역겹다.
가족들에게 걱정끼치고 싶지 않아 참아왔지만 동생 카게루가 형이 괴롭힘 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동생 덕분에 용기를 내 부모님께 왕따 사실을 고백한다. 그 결과 전학을 가기로 하고 한달간 학교를 쉬기로 하는데, 시고쿠 쿄는 마지막까지 슌을 놔주지 않는다. 쿄는 실험체 A가 어디까지 몰려야 자살할지에 대한 끔찍한 궁금증을 갖고 나쁜 짓을 꾸민다.
시고쿠 쿄는 사고를 빙자하여 슌의 가족을 해한다. 이 일로 슌의 부모님은 돌아가시고 동생은 식물인간이 된다.
쿄가 얼마나 나쁜 놈이냐면, 사고 이후 모두 죽었는지 확인하러 가서 마지막엔 차에 불을 지른다.
불만 지르지 않았더라도 슌의 가족은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분노에 가득찬 슌은 5인방에게 직접 복수하기로 결심하고, 슌의 할아버지가 사람을 죽이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슌의 할아버지는 과거 제2차 세계대전에 활동한 일본의 비밀 부대, 키타야마부대 출신으로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는데 능한 전문가였다.
본인의 손자가 자신과 같은 살인자가 되지 않길 바랬던건지, 슌과 하나의 약속을 한다. 마음을 고쳐먹은 사람은 놓아준다.
5인방에게 새사람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하고 훈련을 하며 4년을 기다린다. 만약 다시 만났을 때 그들이 죄를 인정하고 반성한다면 용서하기로 한다. 하지만 변하지 않았다면 엄청난 고통을 주며 죽이기로 결심한다.
투명하고 맑은 눈동자를 가졌던 연약한 아이가 복수를 결심하고 4년새에 저런 눈을 갖게 되었다.
할아버지 말대로 4년동안 기다렸으나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고, 5인방은 여전히 쓰레기였고 슌은 잔혹한 복수를 시작한다.
작화 좋고, 스토리도 괜찮다. 악마같은 5인을 하나하나 죽여가며 시원한 복수를 차근차근 해나가는데, 스토리 진행도 각 빌런마다 에피소드를 다양하게 구성해서 지겹지 않다. 악마새끼들이 진짜 쓰레기 같은 짓만 골라해서, 주인공과 같이 분노하고 주인공이 다양하고 신박한 방법으로 복수할 때마다 통쾌하다.하지만 작가님이 끝판왕은 쉽게 끝내버리기 아쉬웠는지 스토리가 늘어지기 시작한다. 시고쿠 쿄를 바로 죽이기 아쉬웠던 모양......?? 시고쿠 쿄는 슌에게 남은 가족인 할아버지와 동생마저 빼앗아가고, 슌은 그 충격으로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남은 가족까지 싸그리 죽여버릴때 진짜 충격적이었음. 특히 슌의 할아버지는 비밀부대의 살인병기라는 무서운 과거가 있긴 하지만 사실 손자들을 끔찍히 사랑하는 평범한 할아버지의 마음과 다름 없었는데 ㅠㅠ 작가님 나빠요.... 슌에게 너무해. 그리고 기억상실증이라는 뻔한 클리셰가 발동해서,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지가 관건인 것 같다. 지금까지 나온 회차까지를 보았을 땐, 자칫 잘못하면 용두사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은 느낌. 앞으로의 얘기가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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