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용의 출현 / 한산 리덕스:감독확장판 , 2022 :: 줄거리, 리뷰, 역사 배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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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한산:용의 출현 / 한산 리덕스:감독확장판 , 2022 :: 줄거리, 리뷰, 역사 배경 (추천)

by 뻬꼬짱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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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산 포스터영화 한산 리덕스 포스터

 

한산 : 용의 출현 (HANSAN : Rising Dragon)

2022.07.27 개봉 / 액션, 드라마 / 129분 / 12세 관람가

관람객 평점 8.56 / 기자, 평론가 평점 6.89 / 네티즌 평점 8.75

감독 : 김한민

출연 : 박해일(이순신), 변요한(와키자카 야스하루), 안성기(어영담), 손현주(원균), 김성규(준사), 김성균(가토 요시아키),

          김향기(보름), 옥택연(임준영), 공명(이억기), 박지환(나대용)

 

한산 리덕스 : 감독확장판 (한산 REDUX)

2022.11.16 개봉 / 액션, 드라마 / 150분 / 12세 관람가

관람객 평점 8.79 / 네티즌 평점 8.68

 

 

0. 설명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 대첩을 다룬 영화이다.

2014년 개봉한 영화 '명량'의 후속작, 그보다 5년 전 이야기를 다룬 프리퀄이다.

 

1. 줄거리

1592년 4월 13일 부산성에 왜적들이 몰려들고, 부산성을 무너뜨린 왜적들은 20일 만에 수도 한양을 순식간에 점령한다.

임금 선조는 북쪽 평양성으로 피신을 떠나고 왜적들은 파죽지세로 북상한다. 수도 한양을 탈환하기 위해 전라, 경상, 충청 삼도근왕군 5만여 명이 용인 광교산 인근에 집결하지만 1592년 6월 5일 새벽, 와키자카 야스하루는 2천여 명의 왜군으로 조선 근왕군을 기습하여 궤멸시킨다. 이어 와키자카는 조선의 수군이 남쪽 해안에 출몰한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소탕하러 간다.

 

그렇게 조선은 수세에 처했지만 같은 시기 남쪽 경상도 고성 땅 당항포에서 왜선 20척을 수장시키며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분전하고 있었다.

1차 출동 옥포 합포 적진포에서 왜선 42척을 수장시키고, 2차 출동 사천 당포 당항포 싸움을 이끌던 중 사천에서 총상을 입는다.

 

머리가 끼어버린 구선

 

한 달 전 사천해전에서 거북선이 일본군의 배에 충파를 시도하고, 성공적으로 그 무서움을 알려주었으나 용머리가 끼어버려 후진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에 다음 전투를 앞두고 이순신은 거북선의 출정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군관 나대용은 무거운 용머리를 드러내어 충파의 문제와 속도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지만, 머리가 없는 구선이라...라며 이순신 장군은 말끝을 흐린다.

 

전쟁에서 살아돌아온 일본의 패잔병들은 와키자카에게 거북선과의 전투에 대해 보고한다. 거북선이 마치 전설 속 바다 괴물 복카이센처럼 보였다고 하자 와키자카는 두려움은 전염된다며 힘들게 살아 돌아온 패잔병들을 모두 죽이라고 명한다.

 

 

 

거북선을 두고 고민에 빠진 나대용 앞에 자라가 선물로 들어오게 된다. 자라가 담긴 그릇을 탁자에 탁 내려놓자 고개가 쏙 들어가는 자라를 보고 나대용은 아이디어를 얻은 듯 거북선을 바라본다.

 

한편, 와카자카는 부하 사헤에에게 거북선과 이순신에 대해 알아오라고 지시한다. 사헤에는 스님으로 위장하여 잠입하고, 이순신 수군의 전투 준비를 훔쳐보고 거북선의 설계도를 훔쳐 달아난다.

 

2. 스포일러 포함

전쟁 중 포로로 잡아온 일본군을 고문하며 취조하던 중, 같은 일본군들로부터 꽤나 충성을 받는 듯한 준사가 이순신에게 본인을 거두어 달라고 부탁한다. 준사는 자신이 모시는 주군은 본인을 위해 부하들을 방패막이로 삼는데, 이순신은 부하를 지키기 위해 앞으로 나와 싸우고 이어 총에 맞은 것을 보고 마음이 움직이게 된다. 준사는 조선의 편에서 함께 싸우게 된다.

 

악몽을 꾼 이순신은 그 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학익진을 통해 바다 위의 성을 세운다는 작전을 구상하게 된다. 원균 등 이 작전에 대해 불만을 갖는 자들도 존재하였지만 이순신 장군은 훈련을 반복한다. 실제 전쟁 중에 엄청난 효과를 내었고, 일본군들의 배는 모두 침몰하게 된다.

 

조선 수군이 위험한 순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았던 거북선이 등장하고 엄청난 화력과 힘을 보여준다. 부딪히기만 해도 일본 배들을 침몰시킬 수 있는 위력을 갖고 있는 거북선은 군관 나대용이 업그레이드를 시켰다. 충파할 때 머리가 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머리가 움직이도록 설계한 것이었다. 거북선이 달려오자 일본군은 자신 있게 어디 한 번 와보라며 기세 등등한 모습을 보여주지만, 이내 거북선의 용머리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한다.

 

너무 멋진 거북선

 

3. 역사

- 사천 해전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전라 좌수영의 정예 함선 23척과 원균이 이끄는 경상 우수영의 함대를 포함하여 총 26척으로 전투를 치렀다. 이순신이 지휘한 수군이 왜선을 크게 무찔렀으나, 이때 이순신 장군이 부상을 입었다. 군관 나대용과 자신이 총에 맞았지만 중상에 이르지는 않았다고 난중일기에 기록되어 있다.

이순신 함대에는 새로 건조된 전함 거북선도 포함되었는데, 거북선이 실전에 투입된 것은 사천포 해전이 처음이었다. 이는 거북선을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해 그 성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 한산도 대첩

임진왜란 중인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이 일본 수군을 크게 물리친 싸움이다. 임진왜란 삼대 대첩 중 하나로 일본의 함선 47척을 격침하고 12척을 나포했다. 견내량에 정박 중이던 왜군을 유인하여 한산 앞바다에서 싸워 이겼다.

 

 

 

4. 관람후기

이순신 장군이 수많은 장군들의 인품과 특성 등을 모두 고려하여 망설임 없이 학익진 형태를 작성해나가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학익진

 

일본군들이 거북선을 두려워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복카이센이 아니라 메쿠라부네(소경배)라고 부르는데, 마지막엔 본인도 모르게 복..카이센...! 이라고 내뱉는 장면이 꽤나 통쾌했다.

애기들이 커서 뭐 되고 싶냐고 하면 경찰차나 소방차가 되고 싶다고 하는데, 그 마음이 이해가 됐다. 이모도 거북선 되고 싶어. (진심)

한국인이라면 불호가 없을 영화였다. 한산 리덕스라고 감독확장판도 나왔는데, 한산:용의 출현을 본지 좀 되서 그런지 어느 부분이 새로 생긴 건지 잘 캐치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여전히 재밌었다. 봐도 봐도 짜릿해.

바다에서 전투하는 장면이 영화의 반을 차지하는데, 이 영화를 촬영하는데 물이 하나도 안 들어갔다는 게 신기하다. 그게 모두 CG라니, 기술력이 대단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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