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쉬 HUSH, 2016 :: 줄거리, 결말, 리뷰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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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허쉬 HUSH, 2016 :: 줄거리, 결말, 리뷰 (추천)

by 뻬꼬짱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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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HUSH> 포스터

허쉬 HUSH

2016년 개봉 / 공포, 스릴러 / 미국 / 81분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마이크 플래너건

출연 : 존 갤러거 주니어, 케이트 시겔(매디), 마이클 트러코(존), 사만다 슬로얀(사라), 엠마 그레이브스(맥스)

 

 

 

 

1. 줄거리

매디

 

주인공 매디는 청각 장애와 발성 장애를 갖고 있는 작가이다. 매디는 작품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숲속에 있는 작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숲속에서 혼자 살고 있는 매디를 가족들은 걱정하지만, 그녀에겐 좋은 이웃인 사라가 있다. 어느 날 매디가 요리를 하고 있을 때 사라가 빌린 책을 돌려주겠다며 매디를 찾아오고, 매디는 사라와 대화하다가 요리를 태워버리게 된다. 아쉽게도 식사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으니 사라는 빌렸던 책을 돌려주고 집으로 돌아가고, 매디는 뒷정리를 한다.

집에 돌아간 줄 알았던 사라가 누군가에게 쫓겨 도망쳐오고, 매디의 집 문을 두드리며 도움을 청하지만 안타깝게도 청각장애가 있는 매디는 이를 눈치채지 못한다. 사라를 뒤쫓아온 복면을 쓴 살인마가 그녀를 죽이고, 큰 소음에도 알아채지 못하는 매디를 유심히 관찰한다. 이어 살인마가 매디의 집에 들어왔는데도 그녀는 알아채지 못하고, 때마침 매디가 지인과 페이스타임을 하며 수화하는 것을 보고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페이스타임 중이었던 지인이 뒤에 누구야? 라고 묻지만 매디는 대수롭지 않게 고양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통화를 끊은 후, 매디는 먹이 그릇을 들고 고양이를 찾아다니지만 결국 찾지 못한다. 다시 돌아와 노트북을 켜자, 매디에게 매디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송된다. 집에 들어왔을 때 살인마가 매디의 휴대폰을 챙겼고, 매디의 사진을 찍어 전송한 것이었다. 깜짝 놀라 주변을 둘려보던 매디는 열린 현관문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닫기 위해 다가가니 그 앞엔 복면을 쓴 남자가 서있었다. 남자가 집에 들어오려 뛰어오자 매디는 급하게 모든 문과 창문을 닫고, 살인마는 매디를 사냥이라도 하듯 매디의 집 주면을 돌며 집으로 침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그렇게 매디의 목숨을 지키기 위한 고독한 싸움이 시작된다.

 

 

 

2. 스포일러 포함

매디와 살인마

 

살인마는 매디가 탈출할 수 없도록 자동차 타이어에 펑크를 내고, 전기를 끊는다. 매디는 립스틱으로 살인마에게 '얼굴 못 봤어요. 곧 남자친구가 와요.'라고 쓰지만, 살인마는 매디를 비웃기라도 하듯 복면을 벗어 얼굴을 보여준다.

 

"이제 내 얼굴 봤잖아?"

 

살인마는 공포에 떠는 매디에게 친구 사라의 시체를 보여주며 조롱한다. 사라의 죽음을 슬퍼하던 매디는 사라의 뒷주머니에 휴대폰이 있었던 것을 떠올린다. 매디의 휴대폰을 살인마가 갖고 있었기 때문에, 경찰에 신고를 하려면 사라의 휴대폰이 필요했다. 매디는 사라의 휴대폰을 얻기 위해 살인마를 유도해 보지만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다. 이후에도 매디는 반복해서 탈출을 시도하고, 살인마에게 저지당해 집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이 과정에서 매디와 살인마는 서로를 공격하며 번갈아가며 상처를 준다.

 

매디의 집에 간다던 사라가 시간이 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사라의 남자친구 존이 매디의 집에 찾아온다. 살인마는 가증스럽게도 경찰인 척 연기하며 존을 심문한다. 피해자들의 휴대폰을 챙기는 게 습관인 듯, 지원 요청을 하겠다며 존에게 휴대폰을 빌린 살인마가 존의 휴대폰을 자기 뒷주머니에 챙긴다. 존이 살인마에게 자신의 휴대폰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멋쩍은 듯 핑계를 대며 휴대폰을 돌려주던 살인마가 실수로 사라의 귀걸이를 떨어뜨린다. 이를 발견한 존은 그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화단 밑에 열쇠가 있을 것이라며 살인마를 조심스럽게 유인한다. 존이 돌로 살인마를 내리치려던 순간, 매디가 존을 발견하고 창문을 두들긴다. 그 소리에 주의가 끌린 존을 살인마가 기습하고, 존은 목이 칼에 찔렸음에도 괴력을 발휘해 살인마를 저지하려 한다. 하지만 과다출혈로 존은 결국 사망하게 되고, 매디는 다양한 탈출 방법 등을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을 돌린다. 하지만 모든 시도의 끝은 죽음뿐이란 것을 깨닫고,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살인마를 죽이겠다는 각오를 한다.

 

"해 봐. 겁쟁이."

 

매디는 살인마를 도발하고, 분노한 살인마가 창문을 깨고 들어오려 할 때 노트북에 살인마의 생김새를 묘사한다.

 

"남성, 177cm, 녹색 눈, 갈색 짧은 머리, 목 옆에 문신."

"사랑해 엄마 아빠 맥스. 싸우다 죽었어."

 

과다출혈로 매디의 정신이 혼미해지고,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매디의 뒤쪽 창문으로 살인마가 들어온다. 아무것도 모른 채 앞을 보고 있는 매디를 살인마가 조롱하자, 매디는 살인마의 숨결을 느꼈고 기적적으로 공격을 피하고 반격하게 된다.

 

 

 

3. 리뷰

장애를 갖고 있는 매디가 살인마를 상대로 포기하지 않고 저항하는 용기가 정말 대단했다. 나라면 그럴 수 있었을까? 독안에 든 쥐처럼 벌벌 떨다가 죽었을지도 모른다. 마지막엔 살인마를 도발하고, 죽기 직전까지 그를 특정할 수 있는 정보들을 남기는 매디의 모습은 정말 멋졌다.

하지만 안타까웠던 점은 매디가 창문을 두들기지만 않았더라도 존이 죽지 않았을 텐데, 왜 창문을 두드린 거야 매디..!

존은 목에 칼을 맞고 죽어가면서도 살인마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을 정도였으니, 부상을 입지 않았다면 존이 분명 이겼을 것이었다. 존과 사라가 불쌍하고, 살인마는 쌤통이다. 오히려 자기가 매디에게 사냥당한 꼴이다.

매디와 살인마의 결투가 아주 흥미진진했고, 매디의 용기가 정말 멋졌던 영화였다. 스릴러물을 좋아한다면 추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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